[보도자료] 차지인, 70억원 규모 자율주행기술 개발 컨소시엄사 선정

by 관리자 posted May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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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데이터 추출 장비 상용화 목표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회사인 차지인이 자율주행 기술 관련 국책 과제 개발사로 선정됐다.
 

▲ 최영석 차지인 CSO(최고전략책임자)가 해외 정부 기관 및 차량결함 전문가들과 테슬라 모델X 파손 상태를 파악하는 모습. [차지인 제공]


31일 차지인은 경찰청에서 공고한 2021년도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인 '자율주행자동차 기록장치 데이터 추출 및 분석시스템 개발' 국책 연구 과제에 컨소시엄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따른 사고발생 및 분석을 위한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경찰청이 새롭게 추진하는 다부처 협력 기술 개발 사업이다.

작년 국내에서 발생한 테슬라 사고가 논란이 되었던 건 화재로 인한 차량 파손에 따른 데이터 추출의 표준 및 기준이 미비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차지인은 데이터 추출 장비 개발을 담당하고 향후 이를 양산하여 보급·교육·운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에는 차량의 위치·속도·조향·센서 데이터·영상 정보를 저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서는 이를 표준화한 '자율주행기록장치(DSSAD)'가 모든 차량에 설치될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DSSAD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표준 및 차량 제조사간의 호환성을 가지는 데이터 추출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이 혁신 사업은 한국자동차 연구원에서 주관하고 차지인, 펜타시큐이티시스템, 도로교통공단, 충북대,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며, 2025년까지 7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기술 개발 사업의 핵심은 △자율차에 기록된 데이터를 추출하는 장비를 개발 △추출된 데이터를 처리 분석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통한 위변조 방지 등이다.

차지인은 2015년부터 경찰청, 국토부 산하 자동차 안전 연구원, 국립과학 수사연구원 등에 EDR(사고기록장치) 장비 공급·분석 기술 개발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보쉬, 콘티넨탈 등 차량 부품사에 ECU(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데이터를 기록하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차량에 장착된 EDR의 경우에도 국토부 표준은 동일하지만 제조사마다 추출 장비가 달라서, 차종별 장비를 구매해야 되며, 사용방법도 다르다.

또한 장비 보급에 대한 법규가 없어서 조사 기관이나 보험사,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차지인의 최영석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자율주행차 보급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사고 분석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분석까지 연계하는 사항으로 기술 표준화 및 법규 개정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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