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과 인재양성을 위한 ‘자율주행 미래인재 산학연 간담회 및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예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기관과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대학이 함께 자리해 자율주행 관련 규제혁신·지원방안·인재양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3년 처음 개최해 올해 6회 대회를 맞이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최근 3회(2017년, 2018년, 2020년)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 196명 가운데 106명(진학자 등 제외)이 자율주행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등 대학의 자율주행 분야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따른 규제개선과 인력 공급난의 단기해소를 위한 교육-채용 연계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자율주행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지원·추진방향에 대해 기업–기관–대학이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 개선과 인력양성 등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경진대회와 같은 기회의 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서는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여한 10개 대학의 최종 예선평가가 동시에 진행됐다. 참여 대학은 계명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숭실대, 울산과학기술원, 인하대, 충북대, 포항공과대, 한국과학기술원, 홍익대 등이다.
자율주행 기능 가운데 기본적인 차선유지, 능동차선변경 기능, V2X 통신을 비롯한 총 7개 기능에 대한 최종 검증을 관제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평가했다.
특히 올해에는 자율주행 안전기능 강화를 위한 원격비상정지 미션을 수행하는 등 무인화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 트렌드를 반영해 예선대회를 진행했다.
7월까지 이어지는 예선대회는 주어진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통과한다. 예선을 통과한 대학은 10월 본선에서 실력을 겨룬다. 본선에서는 레벨4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황이 반영된 자율주행 미션을 수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출처 : 주운정 기자 https://zdnet.co.kr/view/?no=20220713175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