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가 1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도시와 공간포럼 2022’에서 주건엽 현대차 자율주행 SW 개발팀장이 ‘자율주행시대 성큼…레벨3 가시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안윤수기자 ays77@/사진= 안윤수기자 ays77@ |
[e대한경제=박흥순 기자] 주건엽 현대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 팀장은 14일 ‘2022 도시와 공간포럼’(CSF 2022)에서 ‘자율주행 성큼…레벨3 가시화’라는 주제로 현대자동차·기아 자율주행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주건엽 팀장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운전해 목적지까지 주행하는 자율주행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자율주행 기술 단계는 총 5단계(△레벨0 비자동화 △레벨1 운전자 보조 △레벨2 부분자동화 △레벨3 조건부자동화 △레벨4 고등자동화 △레벨5 완전자동화)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현재 기술로 구현 가능한 단계는 레벨2 부분자동화 수준이며 올해부터 레벨3에 해당하는 조건부자동화가 도입돼 시스템이 사람의 역할을 대신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팀장은 현대자동차·기아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철학에 대해 “많은 고객들에게 안전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완성도 높은 편의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기아에서 보편적으로 제공되는 편의 기능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다.
현대차·기아는 주차와 고속도로, 도심 등의 카테고리를 구분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도심 자율주행 수준을 국내 상용화 단계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흥순기자 soonn@: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