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안보주역들이 보는 군 발전 방향은
육군학군교, 안보학술 경연대회
과학기술·외교·문화 다양한 시각
안보학술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대 학군단 김태민 후보생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학생군사학교가 열띤 안보 토론의 장인 ‘대학생 안보학술 경연대회’를 열었다. 학군사관 후보생·일반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열린 경연대회는 학군사관후보생과 대학생들의 안보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상호 교류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대회는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과학기술의 군사적 활용 방향 △사회: 저출산 시대 우수인재 확보 전략 △안보: 동북아 정세와 우리가 꿈꾸는 통일 대한민국 미래 △외교: 한미동맹의 의의와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 △문화: 자긍심 넘치는 軍문화 형성 방향 등 다섯 가지 주제 중 1개를 선택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전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14명이 학군사관 후보생 부문과 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기량을 뽐냈다.
심사 결과 학군사관 후보생 부문에서 최우수상(국방부장관상)은 충북대 학군단 김태민 후보생, 우수상(육군참모총장상)은 대전대 학군단 김윤아 후보생, 장려상(육군학생군사학교장상)은 강원대 학군단 임강훈 후보생이 받았다.
대학생 부문 최우수상은 서울대 박선우 씨, 우수상은 충남대 정원규·이강석씨, 장려상은 고려대 강승훈 씨가 차지했다.
학군교는 이번 안보학술 경연대회를 통해 미래 국가안보 주역들이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것은 물론 국방정책과 군사안보 현안에 대한 상호 교류와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동호(소장) 교장은 “이번 대회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대학생들의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관심을 경주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 대학생들의 국방·안보 분야 관심 제고를 바탕으로 안보학술 경연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