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미래차 산업과 연계하여 국가 균형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충청도와 광주광역시 등 지역에 자율차 테스트베드 및 친환경차 인증센터 등 미래차 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에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 광주광역시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충남 홍성에 '자동차부품 인증지원 센터'가 각각 구축되어, 비수도권 지역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더욱 두텁게 지원할 전망이다.
충북 청주에 구축한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ack)'는 비수도권 지역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수요에 대응하여 중ㆍ소규모 테스트베드를 확충하고, 지역 기업 육성‧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특화형 모빌리티 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2019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충청북도 지역 테스트베드 대상지는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와 중소‧새싹기업, 연구소 등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한 테스트베드의 적지이며, 올 12월부터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지역 테스트베드는 신호교차로‧보행자도로 등 필수적인 자율차 시험시설은 물론, 공사구간ㆍBRT 전용도로ㆍ갓길주차구역 등 보다 다양한 도심환경을 재현하여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실증에 적합한 시험 시설을 갖추었다.
아울러,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 향상에 맞추어 비포장로‧산악경사로‧ 주차구역 등 주행난이도가 높은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 편의를 고려하여 자율차 시험 중 차량 개조‧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도 구축하였다.
이번에 구축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에서는 인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부품업체에 대체부품 개발 및 인증 지원 등을 통하여 다양한 대체부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ㆍ연구기관에 인증지원센터 인프라를 지원하고 대학원 교육과정 (안전기준, 인증제도 등)에 센터 소속 기관의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지역 연구인력도 양성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자동차정책관은 “지역별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인증센터 구축으로 지역혁신 상생체계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하여 지역 인프라 활용을 증대 하고,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연구개발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공공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박경일 robot@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