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설관리 솔루션,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 적용
LG 클로이 가이드봇,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로 출근
LG전자의 스마트한 기술을 담은 로봇들이 연이어 실생활로 출근하고 있다. 복합 기능을 탑재한 채 리조트 시설관리부터 캠퍼스 가이드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공지능(AI) 로봇 'AI 시설관리 솔루션'을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선보였다. 해당 로봇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5G, 원격제어, 사물 DID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담은 로봇으로 호텔과 리조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또 지능형 관제 시스템과 인공지능 로봇을 연동시켜 시설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실에 공유한다. 시설관리 담당자는 전달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며 리조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AI 로봇은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각종 시설물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응급환자가 있는지 확인한다.
특히 로봇은 바퀴 사이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어 지형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엘리베이터를 자유롭게 탑승하고 낮은 턱을 만나거나 비포장도로 등 지면이 다소 불규칙한 장소도 진동을 최소화하며 이동한다.
아울러 LG전자는 곤지암리조트에 'AI 컨시어지 솔루션'을 도입했다. 해당 솔루션에는 인간과 로봇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휴먼로봇 인터랙션 기술이 적용됐다.
고객은 숙박시설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플로팅 디스플레이 등을 활용해 대화를 하거나 화면을 터치하면서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LG전자의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최근 서울시민대학 동남권캠퍼스로 출근하고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방문객 안내와 광고, 보안, 도슨트 등 복합기능을 탑재했다. 전면과 후면에 27형 디스플레이는 고객을 찾아 가까이 다가가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을 하고, 카메라는 심야시간 대 출입자 감지 등 보안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서울시민대학의 전시공간인 시민갤러리에서 도슨트(문화예술사) 역할을 맡는다. 관람객들에게 전시 작품을 해설하고 갤러리 투어를 진행한다.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고 문자도 보내준다.
또 갤러리 투어 일정이 없을 경우 캠퍼스 곳곳을 누비면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설 정보제공 임무를 수행한다. 이처럼 LG전자가 개발한 로봇들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향후 로봇 서비스 분야에서의 존재감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고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최적의 사업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s://m.ebn.co.kr/news/view/1510439
EBN 이남석 기자